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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대두·옥수수↓…수확전망↑ + 中 돼지열병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8-28 04:50 송고
미국의 대두와 옥수수 선물가격이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중에는 6주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데다,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사료 수요가 타격받을 수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7센트 내린 부셸당 8.48-1/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부셸당 8.38-1/4달러로 지난 7월16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2월물 옥수수는 1-1/4센트 하락한 부셸당 3.61-1/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부셸당 3.57-1/2달러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4센트 내린 부셸당 5.22-1/2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16-3/4센트 하락한 부셸당 5.3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프로파머 자문서비스가 추정한 미국의 올해 대두 생산량은 46억8300만부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가 내놓은 전망치 45억8600만부셸도 뛰어넘었다.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대두박을 비롯한 사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대두박은 돼지 및 가금류의 핵심 단백질원이다. 중국의 양돈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밀 가격도 수요 약세 속에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흑해지역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루블화 약세로 CBOT 내 러시아 밀 수출가격이 내리기도 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핀 지벨 농업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려면, 수출 증가 등 가격 상승 요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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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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