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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오늘 '공화주의' 세미나…'당권 재등판' 시동?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 세미나
'보수재건 역할' 메시지 낼 지 주목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8-27 05:30 송고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공화주의'를 보수재건의 담론으로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는 정의와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화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갈 길을 잃은 보수정치가 '보수'라는 틀을 벗어나 '진정한 우파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 총장이 '공화주의와 자유, 그리고 번영'을 주제로 첫 발제를 하고, 김용직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건국과 공화주의 혁명'을 주제로 이어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이 참석한다.
김 의원은 "견제와 균형을 중시하는 공화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절대권력의 출현을 막는 역할을 하며 민주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시민의 덕성과 공공의 선을 위해 노력하는 공화주의 정신에 입각해 이데올로기가 아닌 보수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우파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세미나가 우파 정치의 미래 길잡이가 되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복당 이후 당내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던 김 의원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등판을 위한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이 주도해 왔던 '열린 토론, 미래'와 올 초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 당내 투쟁기구인 '북핵폐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역할 없이 잠행을 이어왔다.

김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화주의'라는 화두를 던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지방선거 참패로 무너진 보수세력을 재건하는 데에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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