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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서영 한국신 金, 나아름 2관왕…일본 추격 시작(종합)

사격, 하루에 金 2개…남자 플뢰레 단체, 24년 만에 金
남자 카바디, 값진 은메달 수확…볼링 여자 6인조 정상 등극

(서울·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정명의 기자, 조인식 기자, 김도용 기자, 온다예 기자, 맹선호 기자 | 2018-08-25 01:01 송고 | 2018-08-25 08:52 최종수정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200M 개인 혼영 결선에서 김서영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김서영은 2분 08초 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200M 개인 혼영 결선에서 김서영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김서영은 2분 08초 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서영(24·경북도청)이 수영에서 값진 금메달을 가져오는 등 하루에만 총 7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은 24일(현지시간) 15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만 7개가 쏟아졌고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가 더해졌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9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금메달 66개(은메달 46개, 동메달 27개)로 종합 1위를 질주 중이며 일본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3개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전날 9개에서 6개로 좁히며 6회 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 달성 희망을 키웠다.

이날 김서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김서영은 대회 신기록(종전 2분08초94)은 물론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2분08초61)까지 경신하며 경영 대표팀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이다. 또 김서영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수영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리며 2010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수영에 금빛 선물을 안겼다.
여자 사이클 대표팀 나아름.(대한자전거연맹 제공)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나아름(28·상주시청)은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18.7km를 31분57초10에 주파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더불어 나아름은 104.4㎞ 구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모든 선수들이 일제히 출발하는 개인도로와 달리, 도로독주는 일정 간격을 두고 1명씩 출발해 혼자 달리는 경기다. 4년 전 이 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한 나아름은 이번에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사격 대표팀은 하루에 금메달만 2개를 추가했다. 최영전(37‧국군체육부대)은 남자 300m 스탠다드 소총에서 56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원규(25‧국군체육부대)는 56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300m 스탠타드 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영전. (대한사격연맹 제공) © News1
남자 300m 스탠타드 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영전. (대한사격연맹 제공) © News1

정유진(35‧청주시청)도 남자 10m 러닝타깃에 출전해 금메달 결정전에서 박명원(북한)을 만나 6-4로 승리하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여자 10m 공기권총의 김민정(21‧KB국민은행)은 결선에서 합계 237.6점으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여자 25m 권총(동메달), 이대명(30‧경기도청)과 짝을 이룬 혼성 10m 공기권총(은메달)에 이어 대회 3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펜싱에서는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손영기(33·대전도시공사)와 허준(30·광주시청), 하태규(29·대전도시공사), 이광현(25·화성시청)은 결승에서 홍콩을 45-37로 꺾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금메달을 차지한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하태규, 이광훈 ,허준, 손영기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 시상식에서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2018.8.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금메달을 차지한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하태규, 이광훈 ,허준, 손영기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 시상식에서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2018.8.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반면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29로 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영미(33·광주서구청)와 이혜인(23·강원도청), 최인정(28), 신아람(32·이상 계룡시청)은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마지막 점수를 내주며 석패했다.

이나영(32·용인시청)과 류서연(30·평택시청),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 한별(26·구미시청), 김현미(30·곡성군청), 백승자(27·서울시설공단)로 구성된 볼링 여자 6인조 대표팀도 금메달을 더했다. 이들은 합계 8338점을 마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남녀 3인조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볼링 대표팀에게 안긴 대회 첫 메달이었다.

조정에서도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박현수(23·경북도청)는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선에서 7분12초86로 우승했다. 남자 조정 선수로는 12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병훈(23)과 이민혁(23·이상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은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선에서 7분03초22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1위 미야우라 마사유키-다케다 마사히로(일본·7분01초70)에 1.52초 차이를 보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계체조 남자 국가대표 김한솔이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경기 시상식에서 눈물을 아쉬워 하고 있다. 김한솔은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14.550점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8.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체조의 김한솔(23·서울시청)은 어이 없이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한솔은 남자 체조 종목별 결선 도마에서 1,2차 평균 14.55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2차시기에서 착지 후 심판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0.300점을 감점 당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섹와이훙(홍콩·14.612점)과는 불과 0.062점 차이. 전날 마루에서 금메달을 딴 김한솔은 어이 없는 감점에 2관왕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카바디 남자 대표팀은 이란과의 결승에서 16-2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종주국 인도를 물리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카바디 메달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18.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카바디 메달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18.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덕희(20·서울시청)는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우이빙(중국)에 1-2(3-6 6-3 5-7)로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장연학(21‧한국체대)도 남자 역도 85kg급 경기에서 인상 165kg, 용상 195kg의 기록으로 합계 360kg을 올려 은메달을 얻었다. 전날 남자 77kg급 김우재(27‧강원도체육회)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역도에서 나온 2번째 메달이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때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까지 내리 5회 연속 4강 고지를 밟게 됐다. 

홍콩을 상대로 전가을이 2골을 몰아쳤고 이금민, 문미라, 이민아가 릴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만들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12강에 올랐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네팔을 만난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25-16, 25-13, 25-14) 완승을 챙겼다. 앞서 대만을 꺾은 한국은 2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2강에 진출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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