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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증가율 31.1% ‘전국 최고’인 영동군의 비결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효과 …"더 많은 아이울음소리 들을 것"

(영동=뉴스1) 김기준 기자 | 2018-08-24 11:55 송고 | 2018-08-24 14:31 최종수정
영동군청.© News1
영동군청.© News1
충북 영동군의 신생아 증가율이 31.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4일 군이 밝힌 통계청 출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299명으로 2016년 228명보다 71명이 늘어나 신생아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하게 추진한 군의 인구증가 시책과 출산장려 정책이 효과를 본 덕분이다.

군은 그동안 신혼부부 임신 전 검사비용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초음파 검사비용 지원, 엽산·철분제 지원, 기형아·임신성 당뇨·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쳤다.

이 같은 군의 노력은 신생아 증가로 결실을 보았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출산장려금 지급조례를 개정해 더 많은 신생아 탄생을 유도하고 있다.
셋째 아이 이상에게 맞춰진 조례를 첫째와 둘째 아이 중심으로 과감히 뜯어고쳤다.

30만원과 50만원에 불과하던 첫째와 둘째 아이의 장려금을 각각 350만원과 38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500만원과 1000만원이던 셋째와 넷째 아이 이상 장려금은 510만원과 760만원으로 조정했다.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비중을 둬 현실적인 출산율 상승효과를 기대한 조처다.

군의 2007년부터 11년째 5만 인구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지난해 말 기준 인구수는 5만240명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하고 꾸준하게 추진한 출산장려 정책이 효과를 본 덕분으로 풀이한다”며 “출산장려금 지급조례까지 지난해 개정한 만큼 올해부터 더 많은 아이 울음을 들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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