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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日타카라바이오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 도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8-23 10:14 송고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나카오 코이치 타카라바이오 사장. © News1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나카오 코이치 타카라바이오 사장. © News1

동아에스티가 일본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에서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 'Canerpaturev'(C-REV)에 대한 국내 임상과 독점판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타카라바이오는 현재 일본에서 피부암(흑색종) 환자 대상으로 'C-REV'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췌장암에 대해서도 임상1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에서 흑색종 임상2상을 마친 뒤 조건부 허가(임상3상 별도)를 받게 되면 국내서도 'C-REV' 허가를 받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허가전 별도의 국내 가교 임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C-REV'는 암세포에 침투해 증식한 뒤 암세포를 터뜨리면서 면역세포들의 활성도도 높이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잘 알려진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신약물질 '펙사벡' 등과 작용원리가 비슷하다. 

'C-REV' 성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1)이다. 이 바이러스는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내 자가증식 능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어 다양한 암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타카라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도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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