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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S&P는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 신기록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8-23 05:51 송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AFP=News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AFP=News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섹터 강세에 힘입어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약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 기록을 달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8.69p(0.34%) 하락한 2만5733.6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4p(0.04%) 내린 2861.82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9.92p(0.38%) 상승한 7889.1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가 하락했다. 통신섹터와 산업섹터가 각각 2.02%, 0.93% 내렸다. 반면 에너지섹터와 기술섹터는 각각 1.20%, 0.48% 올랐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발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나친 경제 성장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기업과 가계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평가했다.

S&P500지수는 연준의 의사록 발표 직후 소폭 상승했지만, 이내 추세가 반전됐다.
의사록을 두고 킹스뷰자산관리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무역 이슈를 경제에 대한 위험으로 본 점,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리라 확신한 점, 임금 상승률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놀랄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 기록을 경신하고 연준의 의사록이 발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2명이 법적 문제에 빠졌다는 소식에 따른 충격도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폴 매너포트는 전일 저녁 세금사기·은행사기·국외 계좌 미신고 등 주로 자금세탁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플리바게닝을 통해 선거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두 악재가 공화당의 중간선거에 피해를 줄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에도 그늘을 드리울 것인지 관망 중이다. 

S&P500지수는 이날로 3453일째 강세장을 이어갔다. 일반적인 기준에 따른 역대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전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플랜코프의 피터 라자로프 공동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강세장이 역대 최장기간이라는 점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다"라며 "향후 시장이 왔다갔다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 변동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타깃은 3.22% 올랐다. 이 업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동일매장 매출을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 전망도 상향했다.

건축자재 매장 로우스도 5.83% 상승했다. 이 업체는 판매가 부진한 제품, 성공을 거두지 못한 프로젝트 등을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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