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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가시밭길' 한국, 이란과 16강전…베트남-북한은 무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21 14:51 송고 | 2018-08-22 09:07 최종수정
한국은 23일 오후 9시30분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을 펼친다.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은 23일 오후 9시30분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을 펼친다.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 축구가 까다로운 이란과 만나는 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기사회생한 북한은 각각 무난한 바레인, 방글라데시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남자 축구 E조 최종 3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 같은 시간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2승1패‧승점6)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오후 9시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를 차지한 이란과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란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21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지만 북한을 3-0으로 꺾는 등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한국이 이란을 꺾으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전에서 홍콩을 상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바레인과 23일 격돌한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등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베트남은 바레인을 넘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바레인은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0-6 완패를 당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10골을 허용,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베트남이 8강에 오르면 팔레스타인-시리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모두 베트남 입장에서는 크게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

북한은 기사회생했다. 북한은 초반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하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약체 방글라데시와 상대한다. 8강에 오르면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 승자와 경기를 펼친다.

일본과 중국은 8강전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 C조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펼친다. 일본은 한국을 꺾은 말레이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16강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격돌한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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