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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잃었다" SNS에 심경 토로한 김부선…22일 경찰 출석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8-08-21 10:53 송고 | 2018-08-21 10:54 최종수정
배우 김부선. © News1 박지혜 기자
배우 김부선. © News1 박지혜 기자

'이재명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 출석을 앞두고 SNS에 심경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김씨는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내 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습니다. 다 잃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습니다"라는 울분 섞인 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공지영 작가의 기사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기사는 작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의 경찰 출석을 두고 안타까움 표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씨는 오는 22일 오후 2시(예정)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은 6월26일 6·13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씨와 김영환(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씨의 출석으로 이재명 스캔들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씨와 이 지사의 만남 여부 등 그 동안 제기돼 왔던 두 사람간의 관계 문제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김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통해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씨가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진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씨. 국민들이 아직도 개 돼지로 보이시나?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한 뒤 이 지사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월 김부선씨와 나눈 첫 통화를 회상하며 "굉장한 분노를 표출했고 울분을 토했다. (잠시 생각에 잠기며)그래서 나에게 고맙다고 했다. 김씨와 관련돼 알려지지 않은 녹취 파일이 오늘 가져온 한 개를 제외하고 3개 더 있다. 녹취파일에서 김씨는 이 지사를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고 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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