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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방송서 난소암 투병 고백 "서른 살에 수술…3개월 시한부 선고"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8-08-20 19:31 송고
JTBC 히든싱어5 © News1
JTBC 히든싱어5 © News1

가수 양희은이 난소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19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에 출연한 양희은이 과거 난소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양희은은 MC 전현무가 3라운드 미션곡 '하얀 목련'을 소개하자 "83년에 발표한 곡이다. 제가 난소암 수술을 하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청계천 음반 가게들 모여있는 곳에 '양희은 암 선고' 플래카드를 걸고 누가 제 판을 팔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그래서 항의했더니 오히려 새 노래를 내라고 하더라"라고 난소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양희은은 "김희갑 선생님의 멜로디와 아드님이 쓴 노랫말이 제게 왔는데 남자의 화법이라 허락을 받고 가사를 다시 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여자의 장례식을 다녀온 길이다. 공원에서 목련이 툭툭 지고 있다'라고 쓴 친구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를 보고 단숨에 가사를 썼다. 가사 곳곳에 나를 숨겨놨다"라고 난소암 투병 중 '하얀 목련' 가사 작업을 했던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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