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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출전한 e스포츠 선수단 '金 2개 노린다'

(서울=뉴스1) 김위수 기자 | 2018-08-20 18:43 송고 | 2018-08-27 18:07 최종수정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게 될 유니폼. (e스포츠협회 제공) © News1


e스포츠가 올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출전한다.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인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6종의 e스포츠종목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롤)'와 '스타크래프트2' 본선에만 출전한다. 다른 종목인 모바일게임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아레나오브발러와 PC게임 위닝일레븐 등의 예선전에도 국내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롤'은 6명의 선수들이 단체전을 치루고, '스타2'는 조성주 선수 1명만 출전한다. 출전 선수들이 최대 기량을 발휘한다면 e스포츠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실제로 두 종목 모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단체전에 참가하는 '롤' 선수단은 '페이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상혁(SK텔레콤 T1 소속) 선수를 비롯해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룰러' 박재혁(Gen.G LoL), '코어장전' 조용인(Gen.G LoL),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 등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이상혁 선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메시'라고 불릴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롤' 국가대표팀이 우승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와 같은 A조에 있는 중국부터 꺾어야 한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적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들어 롤 종목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2년간 롤의 지역대항전 리그인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하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마루' 조성주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세계 랭킹 1위 선수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5전 전승이라는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조 선수는 지난 2013년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5년 '네이버 스포티비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에 이어 올해 '글로벌 스타그래프트2 리그(GSL)'에서 우승하며 국내리그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 e스포츠리그인 'WEGS 2017' 우승자이기도 하다. 조 선수는 오는 30일 치뤄지는 본선 8강에서 태국 선수와 맞붙는다.

e스포츠업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우리나라가 잘 하기는 하지만 조편성이 아쉬운 감이 있다"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메달획득을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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