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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3년간 P2P 중금리 대출로 대출자 이자 100억 아껴"

평균 금리, 대환 전 20.0% → 대환 후 11.3%
카드론에서 갈아타는 경우 47.2%로 가장 많아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8-20 11:53 송고
(렌딧 제공) © News1
(렌딧 제공) © News1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P2P금융 업체 렌딧의 대출자들이 중금리 대출로 100억여원의 이자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중금리의 P2P대출을 받아 대출자들이 절약한 이자가 총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9개월간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렌딧 대출자들이 아낀 이자는 총 100억2000만원이다.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렌딧 대출로 갚고 이자를 절약하는 대환대출이 전체의 54.2%다. 업권별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타는 경우가 47.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29.2%) △캐피탈(14.7%) △대부업(7.8%) △보험(1.1%)이 뒤를 이었다.

대환 전후 평균 금리는 각각 20.0%, 11.3%로 대환 대출자들은 이자 66억9000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업이 대환 전 28.7%에서 대환 후 11.7%로 17.0%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대환 외 목적의 대출자도 적정금리 대출로 33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했다.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은행과 대부업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 금리는 14.9%로, 렌딧의 평균 금리인 9.7%보다 5.2%p 높았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금융, 특히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정책 자금 등의 투입이 없이 자발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했다"며 "기술에 기반한 금융 스타트업으로서 금융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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