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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지 선정 남은 대구공항 이전…언제 마무리?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8-20 11:45 송고 | 2018-08-20 14:41 최종수정
대구국제공항 활주로 모습(대구시 제공)© News1
대구국제공항 활주로 모습(대구시 제공)© News1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 3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신공항 건설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이전 후보지 2곳의 지원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가 오는 9월쯤 나올 예정이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지 선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예비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등 2곳이 선정된 후 올해 3월 이들 2곳이 이전 후보지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공항 이전지 지원 방안과 지원 계획, 종전부지 활용계획을 심의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공고, 주민투표 실시, 유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부지 선정이 마무리돼 공항 이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연내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가 정해져 있어 속도를 내고 싶다고 해서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며 "심의·결정 권한을 가진 국방부와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13년 제정되자 이듬해 K-2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고, 국방부로부터 '이전 건의가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자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을 추진했다.

대구시가 민간공항을 옮기려는 가장 큰 이유는 도심에 위치한 K-2군공항 때문이다.

현재 대구공항의 전체 면적 6.7㎢(약 200만평) 중 95% 가량이 군 공항 부지이며. 수시로 활주로를 오르내리는 전투기의 소음으로 대구 동·북구지역 주민 수십만명이 수십년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가 2023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전공항은 시설 면적 11.7㎢, 소음완충지역 면적 3.6㎢를 합해 15.3㎢(463만평)로 지금보다 2.3배 넓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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