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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경과 전차종"…현대·기아차 화재예방 선제적 무상 점검

엔진룸, 전기 배선, 냉각수, 엔진오일 등 집중 점검
8년 이상 승용·RV·소형상용차 수백만대 대상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8-08-20 09:48 송고 | 2018-09-03 14:13 최종수정
현대·기아자동차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고객안심 무상점검 서비스'를 11월말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기아 자동차 제공)© News1
현대·기아자동차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고객안심 무상점검 서비스'를 11월말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기아 자동차 제공)© News1

현대차와 기아차가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3개월 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노후차량 고객안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전개한다. 최근 BMW 사태로 차량 화재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자사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대차는 20일부터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400여개 블루핸즈에서,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800여개 오토큐에서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안심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차량이며, 승용·RV(레저용 차량)·소형상용차 등 전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주행한 차량은 각종 부품의 노후화 및 연결 부품의 경화 등으로 차량 성능 저하, 소음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차량 성능의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 차량 엔진룸 내부의 먼지 및 유착물, 낡은 전기 배선의 합선은 화재로도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차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는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에 대한 기본 점검뿐만 아니라 △오일 및 냉각수 누유 여부 △엔진룸 내 오염 및 이물질 △연료, 오일 계통 연결부 누유 여부 △전기 배선 손상 여부 △전기장치 임의설치 및 개조에 따른 차량 상태 등 안전 사고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서비스를 받은 차량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임비와 부품비를 10% 할인한다.

현대·기아차는 기존에도 차량 구매 후 8년간 연간 1회 무상으로 각종 정기점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로 노후 차량 이용 고객에 대한 안전 운전을 돕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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