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6·25 실종 엘리엇 중위 자녀, 10월 낙동강평화축전 참석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2018-08-17 17:55 송고 | 2018-08-17 19:01 최종수정
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중 낙동강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미망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의 유골분을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가 낙동강에 뿌린 뒤 경례를 하고 있다.(칠곡군제공)2018.8.9/뉴스1© News1
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중 낙동강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미망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의 유골분을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가 낙동강에 뿌린 뒤 경례를 하고 있다.(칠곡군제공)2018.8.9/뉴스1© News1

6·25 때 실종된 미 육군 소속 제임스 엘리엇(James Elliot) 중위의 유족이 오는 10월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낙동강평화축전에 참석한다.

칠곡군은 엘리엇 중위 가족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초청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한 미대사관,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17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가보훈처를 통해 엘리엇 중위의 딸인 조르자 래 레이번씨의 연락처와 SNS 계정을 알게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레이번씨에게 SNS로 "10월 칠곡을 찾아 낙동강에 잠들어 있는 부모를 다시한번 만나 그리움과 아픔을 달랬으면 한다"며 초청 의사를 전혔다.

그러자 레이번씨가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답을 보냈다.
전쟁 당시 29살이던 엘리엇 중위는 아들(당시 3살)과 딸(2살)을 남겨두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0년 8월27일 낙동강 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 제임스 L.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은 2015년 5월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어머니의 유골을 낙동강에 뿌려 부모의 사후 재회를 기원하기도 했다.

칠곡군은 10월 방문할 예정인 엘리엇 중위의 아들과 딸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newso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