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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집에서"…폭염에 '홈캉스' 선호 4.8배 늘었다

SKT, 소셜 빅데이터 분석…'이열치열'보단 시원한 식음료 선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8-08-19 09:00 송고
홈캉스족을 위한 상품들. (자료사진) © News1
홈캉스족을 위한 상품들. (자료사진) © News1

올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4.8배 늘었다. 폭염의 날씨에 굳이 먼곳으로 떠나기보다 집에서 가족과 시원한 여름을 보내려는 휴가문화로 점점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SK텔레콤의 소셜분석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올여름 휴가지로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 또는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서'를 선호했다.
'스마트 인사이트'는 지난해와 올해 7월 중에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을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131만742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홈캉스'와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의견이 4.8배 늘었다. 더운 날씨에 멀리 피서를 떠나 고생하기보다 집에서 가족과 호젓한 시간을 즐기기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 쇼핑몰에서 보내는 '몰캉스' 백화점에서 보내는 '백캉스'도 꾸준히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에서 휴가를 보내는 '커피서'는 지난해 7월 폭염으로 집계된 날과 비교할 때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게 더위를 이기는 '이열치열' 식습관도 장기간 폭염 앞에서는 힘을 잃었다. 폭염기간 시원한 음료에 대한 언급량이 전년동기대비 2.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과 보양식을 먹으며 삼복더위를 이기겠다는 언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높았으나,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로는 빙수나 냉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시원한 식음료로 더위를 극복하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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