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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백해무익 이념논쟁, 건국절 논쟁 그만해야"

정치권 건국절 논란에 "좌우 어떤 건국절 주장도 폐기돼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8-08-14 17:41 송고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4일 정치권의 건국절 논란과 관련 "좌우의 어떤 건국절 주장도 폐기되어야 옳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해무익한 이념논쟁, 건국절 논쟁을 그만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13일로 봐야한다는 진보진영의 입장과 이승만 정부가 출범한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봐야 한다는 보수진영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등 건국절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유럽의 오래된 나라들보다 더 유구한 나라이기 때문에 건국절 대신 단군왕검이 나라를 처음 개창한 것으로 알려진 10월3일 '개천절'을 기념하고, 우리민족과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정부가 수립된 8월15일을 '광복절'과 '정부수립일'로 기념해 왔다"며 "국가기념일로서는 이것으로 이미 충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나라들도 '독립기념일' 또는 '정부수립일'은 있지만 '건국절'은 없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진영 논리에 따른 건국절 논란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건국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기존의 '개천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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