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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

광복 73주년 서울광장 꿈새김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8-13 06:00 송고 | 2018-08-13 14:44 최종수정
광복 73주년 서울광장 꿈새김판(서울시 제공)© News1
광복 73주년 서울광장 꿈새김판(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가 광복 73주년을 맞아 서울광장 꿈새김판의 새 문구로 '36년 동안 꺼내지 못한 태극기였습니다'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문구는 이날부터 8월말까지 게시된다. 

서울시는 "그 시절 꺼내지 못했던 태극기처럼 광복 이후 73년이 지난 현 시대에도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갈등과 문제들을 마음속에만 묻어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다함께 소통하고 화합하자는 뜻에서 문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시민청 등에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광복절과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처음 맞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을 기념해 영화 ‘아이캔스피크’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가 각각 시민청, 삼각산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무료 상영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나비모양으로 접어 보내는 ‘희망의 나비 날리기’와 ‘태극기 의미를 이해하며 그리기’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시민청 예술가의 뮤지컬, 해금연주 등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 대표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나의 태극기 인증샷 올리기’ 시민참여 캠페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15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73주년 기념음악회’는 라이브서울,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독립운동가 임우철 선생(99)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93)가 들려주는 광복이야기도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서울시 대표 SN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광장 꿈새김판과 광복절 행사를 통해 단순히 그날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될 불행한 역사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과 위안부 할머니 등 광복의 이면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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