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결혼 준비 비용 '스드메·혼수' 줄고, '웨딩·여행'은 늘었다

롯데백화점, 이달 17일부터 트렌드 반영 '웨딩페어' 진행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8-08-13 06:00 송고
© News1
© News1

결혼을 준비하던 신혼부부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와 혼수의 비중이 줄고, 웨딩홀과 여행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3년 전(2015년)과 올해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결혼 준비를 한 약 2만명의 고객들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드메의 비중은 4.4%, 혼수는 6.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여행과 웨딩홀은 각 5.0%, 5.9% 늘었다.
특히 3년 전과 비교할 때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 스드메 준비 비용을 넘어섰고 웨딩홀에 쓰는 비용은 전체 웨딩 비용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최근 하나를 사더라도 가치 있게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웨딩 준비에도 가치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웨딩홀의 경우 '동시예식'보다 '단독예식'이 가능한 호텔식, 컨벤션 웨딩을 선호하고, 하우스웨딩, 야외웨딩 등 소규모 이색 결혼식 등이 유행하며 비용이 상승한 것이라 봤다. 또한 한번 떠나는 신혼여행을 평소에 가보기 힘든 이색 여행지나 상대적으로 비싼 크루즈 여행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며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스드메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결정하고 진행하는 셀프 스드메 트렌드가 확산하고, 혼수는 가전제품 해외 직구, 조립식 가구 등으로 웨딩 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롯데 웨딩페어'를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250여개의 패션·생활가전 브랜드의 혼수상품 판매와 더불어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는 삼성전자, 엘지전자의 가전제품 2품목 이상 구매 시 각 추가 4% 할인 혜택과 모바일상품권 3% 추가 증정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는 MTM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맞춤 정장 브랜드 '타카오카앤코'는 고급 원단 예복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듀'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보석함'을 증정하며 '티쏘'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해밀턴', '미도' 브랜드에서는 웨딩 구매 고객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웨딩홀과 여행 관련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호텔서울' 웨딩홀 계약 시 식과 음료에 대해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롯데JTB를 통해 허니문 여행 상품 상담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1만원 선불카드 쿠폰을, 예약 고객 전원에게 여행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9개월간 구매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해 금액대별 5·6·7%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시대가 변화에 따라 고객들의 웨딩 소비 선호도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변화를 감지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웨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s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