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금감원직원 행세하며 보이스피싱 피해금 가로채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8-12 11:54 송고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은 뒤 조직에 송금하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A씨(2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8시 서울도시철도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대학생 B씨(22·여)를 만나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416만원을 건네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자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쯤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로부터 '서울지검인데 당신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발견됐으니 피해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서울역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에 전달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속아넘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통신내역과 위치를 추적해 검거했다.
또 A씨로부터 범죄피해금 일부인 390만원과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