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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갤럭시노트9'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탑재된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08 19:06 송고 | 2018-08-09 09:2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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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국산게임이 선탑재된다. 선탑재는 구글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앱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넥슨·펍지 등 국내 게임사들과 제휴를 맺고 국산 모바일게임 3~5종을 '갤럭시노트9'에 선탑재했다. 선탑재방식은 스마트폰 내 '론처(Launcher)' 앱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트나이트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넥슨의 스포츠게임 등 장르별로 1~2종, 총 3~5종의 국산 모바일게임이 새 갤럭시노트 시리즈 론처앱을 통해 제공된다"면서 "국내 모바일게임사 입장에선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수천만대 판매되므로 구글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국산 게임이 스마트폰에 선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넥슨의 경우,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7 씽큐'에 자사 모바일게임인 '카이저'를 선탑재한 바 있다.

게임사 입장에선, 구글을 거치지 않고 게임을 유통할 수 있어 구글에 줘야할 수수료(매출의 30%)를 절약할 수 있고 별도의 마케팅없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앞서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에선 미국 에픽게임즈의 모바일게임 '포트나이트'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에 선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장르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함께 탑재된다면 저작권 침해를 두고 분쟁을 벌여온 두 게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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