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심야 아파트 주차장에서 귀가하는 여성의 금품을 빼았으려다 실패하자, 10분 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다른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았아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8일 강도상해 혐의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 12분쯤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나오는 여성 B씨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현금 20만원과 태블릿 PC,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범행 10분 전인 같은 날 밤 10시쯤에도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나오는 여성 C씨의 목을 조르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와 만나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도주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다 주차장에서 약 150m 떨어진 장소에서 피의자 A씨를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시도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피해품을 회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수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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