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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 갚아라"…다투다가 30년지기 살해한 40대 구속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8-08-07 09:32 송고
경찰로고.© News1
경찰로고.© News1

돈 문제로 다투다가 30년지기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45)를 살인혐의로 체포,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30분 쯤 서울 서초구 염곡동 도로변에서 30년 지기 B씨(45)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A씨는 B씨에게 사업투자금으로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종용했다. 돈 문제로 시작된 말다툼은 A씨가 흉기를 꺼내면서 비극으로 이어졌다.

A씨는 자신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어가는 B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 유족 측은 A씨에게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살인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지만 살해 의도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면 상해치사 혐의로 변경할 수도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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