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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블록체인 인증기술 '비트코인→하이퍼레저'로 전환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06 17:55 송고 | 2018-08-07 09:57 최종수정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News1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News1

공인인증서 대체를 위해 카카오페이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인증서비스 '카카오페이 인증'이 비트코인 기반에서 하이퍼레저로 전환된다.

6일 카카오페이는 빠른 인증서비스 유지를 위해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쓰이던 '비트코인'을 '하이퍼레저 패브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작년 7월부터 선보였다.
'코인없는 블록체인'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하이퍼레저'는 리눅스재단과 IBM,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과 달리 별도의 사용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인들에게만 네트워크 접근(프라이빗)이 허용돼 보상수단으로 '코인'이 지급되지 않는 대신, 일반적인 퍼블릭 블록체인보다 더 빠르게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블록 생성 주기가 비트코인의 경우 10분가까이 소요되지만 하이퍼레저의 경우, 수초에 불과하다.

다만 업계에선 카카오페이가 하이퍼레저 플랫폼을 적용하더라도 기술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계가 가능한 만큼, 추후 카카오의 보상형 퍼블릭 블록체인이 출시될 경우, 두 체인이 접목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G'를 통해 보상형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하이저레저의 경우 허가된 노드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가 구성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24시간 중단없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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