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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삼천메기공장 시찰…"300→3천톤 증산 칭찬"

"메기들 보니 금괴 쌓아놓은 것 같아…보배공장"
무더위 현지지도에 겉옷 벋고 소탈한 모습 보여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8-06 09:09 송고 | 2018-08-06 09:18 최종수정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 메기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6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8.6/뉴스1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 메기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6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8.6/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연간 3000t의 목표 생산량을 초과 달성한 것을 칭찬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삼천메기공장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당 정책 결사관철 정신과 현대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평균 300t 정도의 메기를 생산하던 공장을 개건·확정해 지난해 3001t을 생산했는데 공장이 10여년 동안 생산하던 양을 한 해 동안 생산한 셈이다. 인민군 군인들에게 이전보다 10배에 달하는 물고기를 공급할수 있게 되었다"며 대단히 만족해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냉동 저장고에 들리셔 냉동된 메기들을 보시고 마치 금괴를 쌓아놓은 것만 같다고, 정말 보배공장이라고 거듭 칭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온 공장이 당의 양어정책을 옹호·관철하기 위한 하나의 지향으로 심장을 끓이며 생산적 양양을 일으켜 공화국 창건 70돌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신문도 1·2면을 할애해 김 위원장의 삼천메기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다. 보도된 일부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더위 탓인지 겉옷을 벗어두고 흰색 반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다. 머리엔 밀집 모자를 썼다. 

이러한 현지지도에는 북한 정권 수립일인 9· 9절을 앞두고 생산열기를 고취하는 한편 무더위에 지친 인민들을 격려하고 '김 위원장은 헌신적이고 인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라는 인식을 고양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전날(5일) '위대한 인민사랑의 삼복철 강행군이여!'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7월 한 달간 20개 단위를 현지지도했다며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김 위원장 지도에 따라 경제건설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리설주 여사와 최룡해·황병서·조용원·오일정·김용수·김창선 등 간부들이 동행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 메기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6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8.6/뉴스1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 메기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6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8.6/뉴스1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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