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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도시락, 친환경 용기에 담는다…"내년까지 모든 용기 교체"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8-08-05 11:17 송고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 News1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 News1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면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플라스틱 도시락 대신 친환경 원료인 BIO-PP(바이오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로, 기존 플라스틱 함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
분해 기간은 기존 도시락의 절반 수준이며, 소각해도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 발생이 거의 없다. 또 소각 후에도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원가가 60% 비싸지만, 기존 플라스틱처럼 재활용할 수도 있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평이다.

특히 바이오PP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고, 성형성이 좋아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GS25는 우선 이달 14일 출시 예정인 '유어스사천식돼지볶음도시락'(3800원)에 바이오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후 이달까지 총 3개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GS25의 목표다. GS25에서 연간 판매하는 도시락(2017년 기준)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약 1460개 크기이다. 친환경 용기로 변경으로 플라스틱을 40% 절감하게 되면 축구장 약 580개만큼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GS25는 또 친환경 도시락에 제공하는 숟가락도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 종이 쇼핑백을 도입하고, PB 제조 업체와 손잡고 재활용이 쉽도록 에코절취선을 적용한 용기와 친환경 종이캔(카토캔)을 사용한 음료를 선보인다.

정호민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의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환경 사랑에 앞장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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