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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스타벅스 시장 진출 선언에도 급락, 이유는?

장외거래서 매도세 대거 출현한 듯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8-05 07:31 송고 | 2018-08-05 09:47 최종수정
CCN 갈무리
CCN 갈무리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했음에도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 하락했다.

전일 스타벅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와 손잡고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키로 해 비트코인 사용처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기대됐었다.
ICE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 등과 손잡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크트(Bakkt)’를 설립하며, 바크트는 비트코인을 달러 등 법정통화로 교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는 11월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비트코인을 받아주는 소매업체는 드물다. 만약 스타벅스가 비트코인을 받아준다면 비트코인의 쓰임새는 비약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형 호재라는 평가가 많았었다.
그러나 이날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7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일제 하락하고 있다.

지난 3주간 비트코인은 7200달러에서 7500달러 선을 오갔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7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7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955달러까지 밀렸다.

아직까지는 암호화폐 급락 원인은 불분명하다. 그러나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CCN은 장외거래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도세가 출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연구 업체인 탭(Tabb) 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외시장이 정식 거래사이트 규모보다 2~3배 정도 크다고 추산하고 있다.

탭 그룹에 따르면 정식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30%에 불과하다며 이날 암호화폐의 급락은 장외시장의 매도세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탭은 암호화폐가 장중 7000달러 선이 깨진 만큼 추가하락 할 수 있다며 1차 저항선은 6800달러선, 2차 저항선은 650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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