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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티웨이·이스타, 국제선 지연 10건 중 8건 기체결함 '1 ·2위 불명예'

국제·국내선 지연율 1위는 아시아나, 제주항공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8-08-05 08:00 송고 | 2018-08-05 11:27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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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중 기체결함 지연이 전체 국제선 지연건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티웨이와 이스타항공으로 조사됐다.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티웨이와 이스타항공 지연 건수는 각각 857건, 541건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지연율은 7%, 6.6%로 아시아나항공(7.8%)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비결함에 따른 지연이 많았다. 티웨이의 경우 국제선 운항 지연편 중 기체 결함(AC·항공기 접속 및 정비)으로 발생한 사례는 전체의 81%인 695건을 차지했다.

이스타항공은 전체 지연건수 중 78.9%인 427건이 기체결함으로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체 결함으로 발생한 지연은 전체의 39% 수준에 불과했다. 이스타항공 전체 운항편수는 대한항공의 17% 수준에 불과했지만 기체결함으로 발생한 지연 건수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운송 시장이 매년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 정비 미흡에 따른 지연·결항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운항 편수가 국제선보다 많은 국내선에서는 국내 항공사 모두가 10% 넘는 지연율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선 지연율 1위는 18.8%(4605편)를 기록한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17.8%(2925편) △티웨이항공 17.1%(2717편) △진에어 16.8%(3041편) △아시아나항공 14.2%(4781편) △에어부산 12.7%(3421편) △대한항공 11.7%(6203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자릿수 지연율을 기록했던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4.56%, 9.42%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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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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