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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상사 집서 1500만원 든 명품가방 훔친 2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8-03 08:56 송고 | 2018-08-03 09:31 최종수정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새벽시간에 전 직장 상사가 거주하는 주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몰래 누르고 들어가 다량의 현금이 든 명품가방을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씨(21)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주택 1층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뒤 피해자 B씨(37·중국인)가 머리맡에 놓아둔 명품 손가방과 안에 든 현금 1300만원, 상품권 240만원, 휴대전화 등을 몽땅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장품 도매업을 하던 B씨 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다 6개월 전에 그만뒀고, 근무 당시 주택 안 거실에서도 종종 화장품 포장작업을 해온 탓에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은행 ATM기에서 B씨의 신용카드로 3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품 가운데 2200만원 상당을 회수하고 A씨가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서 A씨는 "부모님에게 빚이 많이 생겨 도움이 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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