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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스웨덴 최고봉 높이 4미터 낮아져

'눈 녹은 탓' 카브네카이세 남봉, 최고봉 자리 빼앗겨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8-02 19:52 송고
카브네카이세 산. (출처=위키미디어 갈무리) © News1
카브네카이세 산. (출처=위키미디어 갈무리) © News1

올여름 찾아온 이례적인 폭염에 스웨덴 최고봉 높이가 바뀌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타르팔라 연구소에 따르면 스웨덴 최고봉이었던 케브네카이세 산 남쪽 봉우리는 꼭대기에 쌓인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해발고도가 2097m까지 낮아졌다.
이는 두번째로 높은 북쪽 봉우리와 단 20㎝ 차이다. 지난달에만 남봉을 덮은 눈과 얼음이 4m 가까이 녹으면서 두 봉우리의 차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8월 1일 현재 눈으로 덮여있지 않은 북쪽 봉우리가 남쪽 봉우리를 제치고 최고봉으로 등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자들은 매년 눈과 얼음이 녹아 봉우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평균 14㎝가량 낮아졌을 뿐 올해처럼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여름을 났던 스웨덴은 올여름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시달리며 가뭄과 산불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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