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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마린온 사고 당시 송영무 수행 임태훈 모습에 경악"

"사적 성적 정체성 우선 임 소장의 의전받는 모습에 아연실색"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8-08-02 16:04 송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군 개혁안 '국방개혁 2.0'을 발표한 후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군기문란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일 "지난 7월 21일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 조문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밀착 수행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T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순직한 장병 분향소에서 송영무 장관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보다 개인의 사적인 성적 정체성을 우선시해 헌법이 규정한 병역의 의무를 거부한 임태훈 소장과 함께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모습을 우리 국군 장병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TF는 특히 "'의전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나 있다'는 국방부 장관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에 '유가족들의 말을 막고, 국방부 장관에게 무례하다고 지적'한 임 소장의 모습, 그리고 임 소장의 의전을 받은 송 장관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군 장병을 아연실색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직 장병 유가족 위로를 위한 애도 성명 조차 발표하지 않은 군통수권자, 사고난지 3일째 저녁 9시 50분에 애도의 글을 문자로 기자에게 알린 것도 모자라 분향소 조문에서 병역 거부자를 사이에 두고 유가족과 소통하는 국방부 장관"이라며 "이 분들이 대한민국 국군을 지휘 통솔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성 정체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인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라는 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자"라며 "이 분이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임 소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당의 대표 입에서 나온 소린지, 시정잡배나 할 소린지 처음에 듣고 믿기지 않았다"며 "이제 막장까지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격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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