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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대두↓…美, 대 중국 관세공세 강화 우려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8-02 04:22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공세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난 영향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17-1/4센트 내린 부셸당 9.01-3/4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옥수수는 7센트 하락한 부셸당 3.79-1/2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4-1/2센트 오른 부셸당 5.58-1/4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7-1/4센트 상승한 부셸당 5.63-3/4달러를 나타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당초 계획했던 10%보다 높은 세율이다. 그 영향으로 대두 가격은 하락했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며, 지난달에는 미국산 대두에 수입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전일과는 대비되는 시장 양상이 나타났다. 전일에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고, 이에 힘입어 대두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산 대두를 120억달러 규모만큼 수입한 중국은, 무역마찰 탓에 올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여왔다.

밀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가뭄 탓에 다른 국가들의 밀 공급이 줄자, 세계 밀 수요가 미국에 쏠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예측전문가들은 러시아, 유럽연합(EU), 호주의 밀 수확량 전망치를 하향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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