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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황보라 "차현우와 6년 공개 열애…결혼하게 된다면 이분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7-30 14:02 송고
UL 엔터테인먼트 © News1
UL 엔터테인먼트 © News1

배우 황보라가 현재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를 언급했다. 

3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UL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 연출 박준화 / 이하 김비서) 봉세라 역 황보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비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8.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지상파 수목드라마를 제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황보라는 극 중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의 부속실 과장 봉세라 역을 맡아 '김비서'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황보라가 연기한 봉세라는 자칭 '골드미스'로 과한 자기애로 똘똘 뭉쳐있는 인물. 예쁘고 어린 후배들에게 의도치 않게 당하는 허당기 넘치는 매력으로 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이영준의 수행비서 양철(강홍석 분)과 틈새 로맨스를 펼치며 '양봉 커플'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황보라는 남자친구 차현우의 형인 하정우와 아버지 김용건 부자에게 연기 조언을 듣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남자친구한테 조언을 많이 듣고 멘토인 하정우 선배님한테 조언을 듣기도 한다. 너무 좋은 멘토들이다. (하정우와 김용건은) 롤모델"이라면서 "하정우 선배님은 너무 유쾌하시고 재치 있으시다. 최근 인터뷰에서 인기 많은 이유에 대해 자신이 진입장벽이 낮아서라고 하시더라. 그런 센스가 있으시다. 어떻게 자신을 낮추면서도 재치있는 말을 할 수가 있지 했다. 말씀을 너무 잘 하셔서 늘 조언을 구한다. 놀라울 따름"이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또 남자친구와 세 부자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남자친구에게는 그 매력에 홀딱 넘어갔다"며 "기본적으로 유쾌하신 분들 같다. 장난도 잘 치신다. 다같이 놀면 재미있다. 오래 만나서 그런지 그런 매력들에 저도 흡수가 돼서 연기할 때도 많이 써먹는다'고 털어놨다. 
공개 열애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황보라는 "공개 열애 장점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귄지 너무 오래 됐다. 6년 이상 사귀었는데 장점은 든든하고 그런 건 있다. 저는 공개 열애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기사가 나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인정하게) 됐다. 단점은 그 어느 누구도 내게 관심이 없다는 거,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인생이 재미있지가 않다는 것"이라면서 "솔직한 인터뷰 아닌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황보라는 "예전에는 결혼 생각 없다 했는데 확신이 있다. 이왕 결혼하는 거 오래 만나고 믿음 있는 사람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노산하기 전에 하고 싶다. 인생은 모르는 거지만 하게 되면 이분과 언젠가 하게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토지' '레인보우 로망스' '마이걸' '웃어요, 엄마' ' '아랑 사또전' '위험한 여자' '아랑 사또전' ' 앙큼한 돌싱녀' '미스터 백' '욱씨남정기' '불어라 미풍아' '보그맘' '우리가 만난 기적'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영화 '허삼관' '더 폰' '소시민' 등에서도 활약,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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