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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 박종철 열사 부친 애도…"참 고단한 여정이었다"

임종석 "고단하고 먼 여정…편히 쉬시길"
조국 "수고 많으셨고 억수로 고마웠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8-07-29 11:39 송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2018.6.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2018.6.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의 별세를 추모했다.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 참으로 고단하고 먼 여정이었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박종철 열사가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후배로 인연이 있는 조 수석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긴 글을 남겼다.

조 수석은 "1987년 1월14일 종철의 비극적 죽음 이후 아버님은 평범한 공무원에서 민주화 운동가로 변신하셨다"며 "아버님은 종철의 아버지를 넘어 저희 모두의 아버님이셨다"고 썼다.

그는 "현재 제 아들 나이가 종철이가 고문살해당했을 때 나이와 얼추 같다. 당시 아버님의 비통함과 그 이후 아버님이 살아오신 30여년의 무게를 새삼 되새겨 본다"며 "아버님, 수고 많으셨습니데이. 그리고 억수로 고맙습니데이. 종철이 만나거든 안부 전해주이소"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28일) 페이스북에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비보를 듣는 순간부터 아버님은 아들을 대신해, 때로는 아들 이상으로 민주주의자로 사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박씨는 전날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1987년 1월14일 치안공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숨진 당시 서울대 학생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2018.3.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2018.3.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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