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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배터리·사진 13만장 저장' 갤노트9, 실행속도도 甲(종합)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8-07-27 10:1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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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갤럭시노트9은 한번 충전하면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괴물 배터리와 고화질 사진을 최대 13만1000장까지 저장할 수 있는 '노트북 급' 저장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같은 용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한층 빠른 실행속도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회사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세 편의 티저영상을 통해 주요 스펙을 공개했다.

우선 첫번째 티저영상은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 4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를 강조했다.

4000mAh 배터리 용량은 1회 충전으로 24시간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갤럭시S9+의 화면 밝기를 80%로 설정하고 유튜브 영상을 3시간 시청해 배터리 잔량이 67% 남았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9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S9+보다 500mAh 큰 걸 고려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나 삼성전자의 전작과 비교해도 최대 수준의 배터리 용량이다. 아이폰X는 2716mAh, 아이폰8플러스는 2675mAh, 아이폰8은 1821mAh다. 갤럭시S9은 3000mAh, 갤럭시S9플러스는 3500mAh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은 3300mAh 수준이다.
두번째 티저 동영상은 저장용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갤럭시노트9의 저장공간은 최대 512GB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와 비교할 때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두 아이폰은 각 64GB와 256GB의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9시리즈와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갤럭시S9시리즈의 저장용량은 64GB-128GB-256GB 세 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512GB의 저장공간은 고화질인 4메가바이트(MB)의 사진 약 13만1000장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여기에 외부 메모리카드를 넣어 1TB까지 공간을 늘리면 사실상 용량 걱정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마지막 편에서는 실행속도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티저영상에서 '스마트폰이 너무 느린가? 하루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화면은 5분 안에 파일을 검토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로 시작한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보내진 파일을 내려받기 시작하는 데 곧 '버퍼링'에 걸리고 만다.

이용자는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종료하고 와이파이와 4G를 번갈아 함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스마트폰을 강제로 종료한 뒤 다시 켜지만 실행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티저는 '스마트폰이 너무 느린가? 하루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갤럭시노트9에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45프로세서가 장착돼 실행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 편의 티저를 통해 본 갤럭시노트9의 강점은 '대용량 배터리와 저장공간, 그리고 빠른 실행속도'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본에 충실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스마트폰 이용 행태는 단순히 전화, 메시지, 인터넷 사용에서 벗어나 실시간 동영상 감상과 고화질 게임, 사진 촬영 등이 일상화 됐다.

이런 상황에서 티저에서 강조한 대용량 배터리와 저장공간, 빠른 실행속도는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한결 편리하게 해줄 전망이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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