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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외무, EU에 경고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될 수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7-24 17:36 송고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 © AFP=뉴스1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 © AFP=뉴스1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노딜 브렉시트', 즉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EU를 탈퇴하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EU 협상단의 접근법에 변화가 없다면 브렉시트가 뜻밖에도 '노딜'이 될 현실적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EU의 많은 사람들이 그저 오래 기다리기만 하면 영국이 눈을 깜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EU 측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헌트 장관은 "노딜 브렉시트는 상당히 도전적인 상황을 낳겠지만 영국은 계속 경제적으로 번영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마스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이 성사되려면 양측이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면서 노딜 브렉시트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트 장관은 마스 장관과의 회담 뒤 트위터에 "마스 장관과 노딜 브렉시트의 의도치 않은 지정학적 결과에 대해 훌륭한 논의를 했다"면서 "이 상황을 즐기는 유일한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일 것"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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