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철원 아모그린텍, 10월 공장가동 본격화하나?

8월1일까지 건축허가(증축) 승인 결과 나올 예정

(철원=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07-25 08:00 송고
아모그린텍 철원공장 전경. 2018.7.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아모그린텍 철원공장 전경. 2018.7.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당초 8월 공장가동을 예고했던 강원 철원군 동송농공단지에 위치한 아모그린텍 철원공장이 오는 10월 가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아모그린텍에 따르면 현재 철원공장 건물 내부를 단층에서 복층으로 설계 변경하기 위해 건축허가(증축) 신청서를 철원군에 제출한 상황이다.
설계를 변경한 이유는 당초 철원군과의 협약 사항 중 ‘지역주민 고용창출’에 대한 부분을 이행하고 컴파운딩 공정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아모그린텍은 철원공장에 기술·연구파트 전문가 10~20명을 제외한 생산파트 30~40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및 LED 조명, 전장부품용 등에 적용되는 핵심소재인 고기능성 사출성형용 방열복합소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아모그린텍이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고성능·고분자 방열복합소재는 기존 방열소재 대비 가격 및 성능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그린텍은 지난 2014년 도·철원군과 복합소재 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15년 3월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의 플라즈마 복합소재 개발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철원동송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아모그린텍 철원공장은 부지면적 1만1042㎡ 규모로 외부건물 형태만 조성돼 있고 건물 주변 잡초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철원군의회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 아모그린텍 철원공장 현장 시찰 시 아모그린텍 양성철 부사장에게 직접 “8월에는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건축허가(증축)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아모그린텍 관계자는 “아모그린텍 철원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컴파운딩 공정만 사업을 운영해도 연간 약 50~100억원 사이의 매출이 예상돼 지역주민 고용에 따른 회사의 수익구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법적으로는 2019년 12월말부터 공장을 가동해도 되지만 조기 공장 가동을 회사 측에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은 아모그린텍 철원공장 유치를 최대 치적으로 삼고 있지만 공장 가동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 지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아모그린텍은 코스닥 상장기업인 아모텍의 계열사다.


ha3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