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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전 내연남 살해한 50대 영장…“술 취해 기억 안나”

전날 청주 식당서 손 묶여 숨진 채 발견…외조카도 영장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8-07-23 23:30 송고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아내의 전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로 A씨(57)와 외조카 B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오후 6시20분쯤 서원구 현도면의 한 음식점에서 아내와 불륜관계였던 C씨(51)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식당 뒷마당에서 양 손이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몸에서는 구타를 당한 흔적과 다리에서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외조카 B씨는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삼촌과 외조카 사이로 이 식당의 주인과 주방장으로 각각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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