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22일(현지시간) 이오지마 승전 기념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바른미래당), 홍영표(더불어 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 박경미(더불어 민주당)의원, 장병완(민주평화당), 노회찬(정의당)원내대표. (방미대표단 제공) 2018.7.22/뉴스1 |
23일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급히 취소됐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7월 국회에서 처리할 긴급 민생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을 취소했다.
민주당의 한 원내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교섭단체대표 회동이 예정됐으나 취소됐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의 사망에 여야 원내대표들은 충격을 받은 채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들은 노 원내대표와 함께 3박5일간 미국을 함께 방문한 후 전날(22일) 귀국했기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노 원내대표를 애도했으며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너무 가슴이 아프고 비통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굉장히 큰 충격"이라고 개탄했으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너무 청천벽력"이라고 전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good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