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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1박 2일' PD "99주 연속 시청률 1위, 감사+긴장"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7-23 11:59 송고 | 2018-07-23 14:57 최종수정
KBS 2TV '1박 2일' © News1
KBS 2TV '1박 2일' © News1
'1박 2일' 유일용 PD가 프로그램이 9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코너 시청률 전국 기준 11.9%을 기록, 9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
이에 대해 유 PD는 23일 뉴스1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긴장된다. 동 시간대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지 않나. 새로운 콘셉트나 캐스팅에 시청자들도 신선함을 느낄 거다. 우리도 신선함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의 의견을 무척 신경 쓰는 편이다. 이번 '예능 신생아' 특집 역시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은 '예능 신생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친구들 가운데 예능인으로서 끼가 엿보이는 이들을 초대, 실미도로 향했다. 타이거 JK, 고영배, 임주환, 배명호, 브라이언, 이세진 등 예능 신생아들은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끼를 대방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라디오계 유재석'으로 불리는 소란의 고영배와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유 PD는 "친구들을 부르는 특집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걸 조금 더 새롭게 해보면 어떨까 했다. 그래서 여태 방송에서 활약하진 않았지만 끼가 보이는 친구들을 부르자고 했다. '언젠가 해보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스케줄이 맞는 분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고영배는 정준영이 '강력하게 재밌는 사람'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확실히 말도 잘하고 멤버들이랑도 잘 어울린다. 확실히 능수능란하다. 이 분을 만난 게 '1박 2일'의 행운이었다. 또 타이거JK는 솔직히 큰 웃음을 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의외로 재밌으셨다. 또 표정 스피드 퀴즈를 할 때 제작진이 선글라스를 벗어달라고 요청하니 흔쾌히 벗으시더라. 본인도 편하게 예능을 즐겼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예능 신생아들의 활약이 시작된다. 관전 포인트는 뭘까. 유 PD는 "여섯 명이 이제 서로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그들 사이 '케미'가 나온다. 종합격투기 선수 배명호는 승부욕과 순수함이 있고 임주환도 '허당미'가 넘친다. 브라이언은 예능 센스력이 돋보이고 이세진도 열심히 했다. 타이거 JK의 '빙구미'와 낙오된 고영배의 '슈퍼스타'다운 입담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 PD는 "녹화를 할 때 기대한 것 이상이 나오면 행복한데 이번에 그랬다. 예상치 못한 걸 게스트들이 많이 보여줬다"며 "이 여섯 명이 다른 멤버들과 다 친분이 쌓였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게스트들을 다시 섭외해 특집을 하고 싶다"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박 2일 3'은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오는 29일에는 예능 신생아 특집 2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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