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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라 말 재밌어요"…광주서 '이중언어 말하기' 경연

(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 | 2018-07-23 09:05 송고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제6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2018.7.23/뉴스1© News1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제6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2018.7.23/뉴스1© News1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6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부모나라 언어와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다문화 학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차례로 발표하며 '나의 꿈과 미래,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언어는 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이보어(나이지리아)·아랍어·필리핀어·태국어 등 다양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언어 전문가를 위촉해 내용 구성·언어표현·태도분야 등으로 나눠 심사했다.

심사 결과 초등부는 광주남초교 레이첼 학생(6학년)이, 중등부는 광주체고 오은제 학생(2학년)이 각각 금상을 차지하는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은제 학생은 "향후 재활치료사가 돼 몸이 불편한 분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남 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다문화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은 11월 교육부가 개최하는 '제6회 이중 언어 말하기 전국 대회’'에 광주교육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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