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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서 던졌나"…우유 팩에 차 유리 파손 '미스터리'(종합)

우유 외 투명 액체 발견되고 지난 추석에도 유사사건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07-22 20:54 송고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의 전면유리가 산산조각 나 있다. 차 주인은 21일 오후 8시쯤 우유 팩이 차량 앞유리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2018.7.2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의 전면유리가 산산조각 나 있다. 차 주인은 21일 오후 8시쯤 우유 팩이 차량 앞유리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2018.7.2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앞 유리가 우유 팩에 의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 앞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차량 주인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움푹 패인 차 전면부에서는 1ℓ들이 종이 팩과 우유, 투명한 액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동 삼아 아파트 계단을 걸어내려오다가 차량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9월에도 귀향객 차가 돌에 파손된 적이 있다면서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 아파트 고층에서 우유팩이 떨어져 차량을 파손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13층 높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로 던진 것인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초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물건은 시속 100㎞로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치는 것과 비슷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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