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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비핵화 협상 빠르게 추진…美와 유익한 협의"(종합)

靑 "정실장 방미, 돌파구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는 것"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07-22 19:20 송고
방미 일정을 마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방미 일정을 마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유익한 논의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미(訪美)길에 올랐던 정 실장은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한 뒤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정 실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의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미간에는 굳건한 동맹관계를 토대로 해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 종전선언에 대해 어떠한 논의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월 열릴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간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구상을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울러 북한산 석탄 운반 선박이 한국 항구에 정박 또는 입항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냐는 질문에는 "얘기하지 않았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의 방미에 대해 "막힌 부분들이 있으니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나 고민들 하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뭐가 열려야 얘기들이 자꾸 오가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8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전달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서도 "유해송환도 하고 북미 상호간 이해하고 조치가 나오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실장은 방미 성과와 관련 23일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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