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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자복식 우승' 임종훈 "고향에서 우승해 기뻐…우진이 형 덕분"

(대전=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7-22 17:38 송고 | 2018-07-22 18:18 최종수정
22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장우진·임종훈이 홍콩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2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장우진·임종훈이 홍콩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임종훈(21·KGC인삼공사)이 고향에서 코리아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과 호흡을 맞춘 임종훈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호콴킷-웡춘팅(홍콩)조를 세트스코어 3-1(11-8 19-17 9-11 11-9)로 꺾었다.
이로써 임종훈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임종훈은 "큰 대회, 고향인 대전에서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만난 홍콩팀은 세계 2위팀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특히 호콴킷, 웡춘팅은 준결승전에서 남북 단일팀 이상수(남측)-박신혁(북측)조를 꺾었다.
하지만 임종훈과 장우진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특히 2세트 8차례에 걸친 듀스 끝에 19-17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종훈은 "상대 선수들이 관록 있는 복식조다. 함부로 덤벼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착실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다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혼합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장우진에 대해 그는 "(장)우진이 형 덕분에 우승했다"며 "공격력은 세계 톱클래스라고 생각한다. 형의 공격을 잘 받쳐주면서 내가 한번씩 상대의 허를 찌르다 보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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