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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 방송에 이재명 지지자들 “이재명 우리가 지킨다”

페북에 글 올리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에 반발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7-22 14:43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News1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ews1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리는 등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방송내용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SBS는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인권변호사인 이재명이 2007년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 조직원 2명 변호 △조직원 이모씨와 연관된 회사가 성남시와 3000만원, 성남도시공사와 1000만원의 주차시스템 수의계약 △또 다른 조직원 이모씨가 ‘코마트레이드’ 설립해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주빌리은행’ 후원, 성남FC 경품 후원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이 지사와 이들 조직 간 유착을 의심한 바 있다.
조폭과의 유착 관계를 다룬 이날 방송과 관련한 반박 내용이 게시된 이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22일 현재 1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  

A씨는 이 지사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제가 아는 이재명은 젊어서, 가진 것은 진심과 열정으로 일관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단순 명예욕과 자리가 탐나 정치를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지켜본 사람은 다 알고 있다”며 “‘빽’도 줄도 없는 맨손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가시밭길 마다않고 묵묵히 살고 있는 지도자이다. 우리가 이재명 지사를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방송 내용보다는 지방선거 이후에도 이 지사를 향한 집중적인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이들도 많았다.
B씨는 “이제 이 나라가 무섭다. 왜 이 지사에게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그만큼 괴롭혔으면 됐지 언제까지 하려고 그러는지…”, C씨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 힘이 돼 준 이들도 백성밖에 없었다. 적을 물리칠 가장 유력한 장군을 선조는 자기 손으로 잡아서 매질하고 고문하고, 직위를 박탈까지 했다. 그때도 적은 사방에 깔렸다. 안타깝게도 그 적은 내부의 적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같은 공세에 굴하지 않고 더 강한 의지로 돌파해야 한다는 글들도 다수 있었다.

D씨는 “이재명 죽이기는 당연하다. 대한민국 적폐 세력들의 제거 대상 1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명은 치면 칠수록 더욱더 단단해져 이 세상을 더 환히 비출 것”이라고 자신했고, E씨는 “방송이 억지몰이를 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적폐와 싸워 꼭 이겨 달라”고 응원했다.

이들 지지자의 응원과 달리 “어제 방송을 보고 (이 지사에게)투표한 제 손이 부끄럽다” “지난 불륜설 일어났을 때도 아닐 거라 믿었는데 오늘 방송 보니 당신한테 배신당한 기분이 들더라” 등 이 지사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도 일부 게시됐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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