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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통령 잘못 없어"

성추문 입막음 논의 녹음 NYT 보도 전면 부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7-22 09:51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성인잡지 모델과의 성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와 합의금 문제를 논의한 녹음 파일이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정부 기관이 이른 아침에 변호사 사무실에 침입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거의 들어본 적도 없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을 비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9월 대선을 두달 앞두고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과 성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언은 이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사건을 수사하던 FBI는 코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변호사가 클라이언트(의뢰인)와 대화를 녹음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들어본 적도 없고 완전히 불법"이라며 NYT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좋은 뉴스(good news)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캐런 맥두걸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2006년부터 10개월간 불륜 관계였으며, 이 이야기의 독점 보도권을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에 15만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매체는 실제론 맥두걸의 이야기를 보도하지 않아, 아메리칸 미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확산을 방지하려고 보도권을 샀다는 분석을 낳았다.

<출처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 News1
<출처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 News1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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