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기제품 없이 반려견을 시원하게 해주는 방법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8-07-22 10:51 송고 | 2018-07-23 06:42 최종수정
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집에 있는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틀어주고 외출하는 보호자들이 늘었다. 하지만 이같은 배려가 자칫 화재를 일으켜 반려견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견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개들이 '열사병'에 걸리 않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열사병이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해 체온조절이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평소 개의 정상 체온인 38~39℃에서 41℃ 이상 오르는 것을 말한다. 
피부에 땀샘이 없는 개는 헐떡임 등 호흡을 통해 열을 발산한다. 하지만 몸이 털로 덮여 있어 열 배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덥고 습한 환경이나 그늘 없는 곳에 노출된 경우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쿨링(cooling) 제품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용 쿨조끼, 쿨스카프 등 물에 적셔 입혀주는 방식에서 부터 냉매가 들어있는 쿨매트, 방석까지 다양하다. 또 반려견 크기별 대리석 매트도 있어 생활환경에 맞는 것을 구매하면 된다.

사는 것이 부담 된다면 집에 있는 페트병에 물을 얼려 수건으로 감싸 주는 방법도 있다. 락토프리 우유 제품이나 요거트 제품을 아이스크림 틀에 넣어 '강아지용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것도 최근 견주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꿀팁들.
열사병에 걸린 개들을 침을 흘리며 얕고 빠른 호흡을 반복한다. 구토와 설사,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하면 발작을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같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 즉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춘 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간혹 시원하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반려견의 털을 다 밀어버리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이는 뜨거운 직사광선이 피부에 직접 닿아 반려견의 피부를 상하게 한다. 사람도 자외선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얇은 옷을 입는 것처럼, 반려견도 피부가 다 드러날 정도로 털을 짧게 자르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yeon737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