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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의 5배 줄래,맞을래"…학생들 폭행·갈취 1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7-20 08:23 송고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2~5배를 요구하고 갚지 않으면 마구 폭행한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폭행, 갈취 등의 혐의로 강모군(17)을 구속하고 조모군(17)등 3명을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 대부분은 가출하거나 학교에서 퇴학한 상태였다. 
강 군등은 지난 7월 7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피해 고등학생 이모군(17)에게 25만원을 빌려주고 이른바 '일진'이라는 사실을 과시하면서 원금의 4배를 요구한 뒤 갚지않는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학생 15명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원금의 2~5배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현금과 휴대전화 등 모두 868만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통신내역을 분석하고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강군 등이 가지고 있던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6대와 금반지 2개를 압수조치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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