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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대표 출마 선언…"이기는 당·시스템 당 대표 될 것"

"민주당, 혁신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 성공할 수 없어"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8-07-19 10:27 송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7.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7.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8월25일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도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은 혁신하면 성공하고 멈춰서면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하고 혁신한 시간은 승리했고 어려움 자체에 빠져 준비도, 혁신도 못했던 시간에는 늘 패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2020년 총선 때까지 당권을 잡은 자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을 고민하고,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공천배제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전당대회가 공천 유·불리에 대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전략공천을 금지하겠다"며 "개인의 정치적 명운이 당 대표 자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과 국정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최재성은 '정책 전략가'다. 현재 우리 경제에는 과감한 재정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재정전략은 4대강 토목과 같은 자유한국당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금융개혁, 합리적 규제개혁, 산업구조의 개편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의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당청관계에 대해선 "때론 당이 청와대를 강하게 이끌어야 하고, 반대로 우직하게 청와대를 밀어주기도 하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다"며 "여당은 보이지 않을수록 좋은 것이다. 대통령께서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는 안 보이는 것을 감수해야 하므로, 무턱대고 '할 말은 하겠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대신 정책과 정무에서 이견이 있을 때 대통령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2015년 당이 분당의 위기에 처했을 때, 대통령과 깊이 소통하며 뚝심으로 돌파했다"며 당청의 새 시대를 열 것을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한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민주정부가 탄생한다"며 "4기 민주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은 멈춰버린다. 21대 총선 승리는 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성이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겠다"며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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