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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전국 대학야구 선수권대회’ 11년만에 우승

(보은=뉴스1) 김기준 기자 | 2018-07-18 22:26 송고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야구부와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18.© News1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야구부와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18.© News1

성균관대가 ‘제73회 전국 대학야구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백준, 주승우의 역투와 박준영의 타격에 힘입어 연세대를 4 대 3으로 꺾고 대망의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성균관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7년 이후 11년만이다.

성균관대는 1회 말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3번 김정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말 볼넷 2개와 박준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3 대 0으로 달아났다.

4회 초 2사 1, 2루에서 연세대 김창용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성균관대는 5회 말 박준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연세대는 7회 나병채, 김종선의 안타와 정진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고, 9회 초 볼넷과 박승훈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무사 3루의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성균관대 선발 투수 마백준은 이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한 뒤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성균관대 투수 주승우(왼쪽)가 김대일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18.© News1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한 뒤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성균관대 투수 주승우(왼쪽)가 김대일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18.© News1

주승우(1학년)는 7회 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또 9회 초 연세대 박승훈에게 1타점짜리 3루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151㎞의 위력적인 직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 고려대와 준결승전에서 120구를 던지며 투혼을 불사른 주승우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타격 1위는 5할 2푼 6리의 빼어난 타격 실력을 선보인 연세대 나영채가 차지했다. 수훈상은 안정적인 내야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을 발휘하며 결승전에서 홈런을 때린 성균관대 박준영에게 돌아갔다.

성균관대가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이연수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18.07.18.© News1
성균관대가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이연수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18.07.18.© News1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준결승에서 120구를 던진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리기 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위기 상황이고 결승전이라 투입했다”며 “주승우에게 개인적으로 정말 미안하고,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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