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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 "달성군·복지재단 보조금 관리 허술"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7-18 18:27 송고
대구 달성군(뉴스1 DB)© News1
대구 달성군(뉴스1 DB)© News1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18일 최근 대구 달성군 산하기관 직원의 수억원대 횡령과 관련해 달성군과 달성복지재단의 허술한 보조금 관리를 규탄했다.

복지연합에 따르면 달성복지재단 산하기관 달성시니어클럽 전 회계팀장 A씨가 2008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년간 1600여 차례에 걸쳐 19억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시민 제보로 횡령 사실이 드러난 A씨는 달성군 감사가 시작되자 자수했고, 달성군은 그를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했다.

대구지법은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8억2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복지연합은 "A씨가 근무한 10년간 1600회에 이를 정도로 일상적인 횡령을 자행했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달성군과 해당기관의 보조금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노인회와 달성복지재단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와 보조금 관리 대책, 쇄신 방안을 마련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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